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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어떤 사람이 해야 하나?(서울특별시 창업스쿨,창업명사칼럼)

우리는 성공한 사업가를 두고 “타고난 사업가”라든지 아니면 특정한  기질과 성격이 사업가에게 맞는다든지 하는 등의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가 있습니다. 모두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아무나 사업을 해서 다 성공할 수는 없겠으나 그렇다고 특정한 부류의 사람만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사업가를 손꼽는다면 현대의 정주영회장, 삼성의 이병철회장, LG의 구인회회장, 롯데의 신격호회장, STX의 강덕수회장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다른 유형의 성격을 소유했다고 보여집니다. 

정주영회장은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의 소유자로서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을 창업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과감한 열정을 소유한 뜨거운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병철회장은 예리하고 정확한 사업의 예측과 분석능력을 가졌으며 매사에 모범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시켰습니다.

또한 롯데의 신격호회장은 차분하고도 내성적인 모습을 가졌으며 문학도를 꿈꾸던 감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상호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샤롯데”에서 착안을 할 정도였으며, “입속의 연인”이라는 광고카피를 직접 했다고 합니다. 

LG의 구인회회장은 다른 사람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아랫사람에게 공을 돌리는 자세를 많이 보여주었으며, 정주영회장이 합작을 싫어하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것과는 달리 정유사업 등과 같이 합작을 통하여 사업화를 해 나가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합작은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상대방을 배려할 때 가능한 일로서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STX의 강덕수회장은 다른 분들과 전혀 다르게 샐러리맨으로부터 시작하였으나 성공에 대한 열망이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업의 수행함에 있어서도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분들 모두가 전혀 다른 성격의 소유자라는 사실이며 사업의 영역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전혀 다른 유형의 사업을 시작하여 자신의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기업을 성공시켰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물론 타고난 사업가가 있을 수가 있고 사업은 아무나 하여 성공할 수는 없으나 그것이 성격이나 기질에 의하여 절대적으로 좌우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자신의 특성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개발하여 어떠한 사업을 선택하고 어떠한 태도로서 기업가정신을 갖고 사업에 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또한 사업을 수행해 나가면서 자신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