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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보전략

2006년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보전략

 

일반적으로 소상공인의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소상공업의 성장발전을 통해 생산적 복지 추진과 계층간, 지역간, 산업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공공컨설팅 기관으로, 소호, 벤처, 인터넷기업은 물론 도소매업, 유통업, 서비스업 및 제조업, 건설업, 광업 등을 경영하는 자영업자와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상담 및 경영지도를 해주고 있으며 소상공인 지원자금 추천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업을 창업하거나 운영시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소상공인 센터에서 직접 돈을 대출을 해주는 게 아니고, 소상공인 센터에서 정부의 정책자금을 배정해 주면 그것을 본인의 부동산 담보를 설정하고 은행에서 정책자금을 대출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담보를 설정할 부동산이 있는 경우보다는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소상공인을 위해서 신용보증기관에서 보증서를 받아 그것을 담보로 해서 은행에서 정책자금을 대출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본인의 담보없이 신용보증서를 이용 할 때는 신용보증기관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신용보증기관은 보증서를 내줄 때 사업 실적뿐만 아니라 대출금이나 연체 실적 등 여러 가지를 같이 조사해서 해주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서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자금의 활용비율이 시중 은행의 대출보다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낮은 금리 일반 금융기관보다 평균 5% 이상 싼 금리가 강점인 정책자금은 4-8%의 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신용대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발생시에는 담보가 없이는 거의 어려운 실정이지만 소상공인센터에서는 앞서 언급한대로 신용보증서를 통한 신용대출이 가능하여, 담보물 없는 영세자영업자에게 대출발생이 가능합니다.

 

세째. 장기의 대출기간 일반적인 금융권의 대출기간이 1~2년 주기인데 반하여 정책자금은 5년의 장기 대출이 가능하여 자금의 회전력에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정책자금은 그 방법이나 활용면에 있어서 너무 많은 길이 있기에 처음 접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정책자금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책자금의 신청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적절한 금액을 필요한 시기에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우선, 현재의 재무상태에 대한 파악입니다. 많은 대표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현재의 매출액과 순이익만 파악하고 있지, 매출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 앞으로 경제여건이 어떻게 변화될 것이기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겠다라는 미래지향적인 계획은 없는 실정입니다. 창업자로서의 자부심만 내세우고 사업운영에 관한 지식 습득을 게을리 한다는 것은 세수만 하고 목욕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유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경영자라면 우선 사업의 내적 요인에 대한 분석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필요한 것이 어떤 자금인지 알아야 합니다. 2005년 총 정책자금은 중기청, 산자부 등 12개 부처가 총 4.5조원의 규모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자금은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른 정부의 정책목표에 따라 각자의 목적에 맞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즉 각 사업목적별로 지원대상이 정해져 있기에 정책자금의 신청시 그 목적에 맞게 신청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금이 필요해서 그냥 막연히 쉽게 지원받을 수 있는 것만 찾는다면, 처음에는 손쉽게 보였던 정책자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조건에 막혀서 결국 자금신청도 못해보고 시간만 낭비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필요한 자금이 무엇인지 알고, 그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것이 있는가를 먼저 파악한 후 준비하는 것이 시간적 낭비를 줄이고 효과적인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방법일 것입니다.

 

세째, 미리 준비하는 서류 모든 정책자금의 준비과정에서는 반드시 소정의 절차가 있습니다. 은행거래확인서, 신용보증서, 지급보증서, 임대차 계약서 등 준비해야할 서류의 종류도 많이 있습니다. 이중 단기간에 준비가 가능한 것도 있고,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장기간이 소요되는 서류가 있습니다. 이러한 서류준비는 가장 작은 일이지만, 심사평가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므로 시간을 가지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기본적인 요건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실제적인 요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부에서는 2005년도 자금 소요가 상반기에 많이 집중되어 하반기 예산까지 거의 소진한 상황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정책자금은 그 활용에 있어서 은행권 일반 대출보다 득이 많아서 많은 소요가 있다보니 우선 선점해야 합니다. 올해의 예산도 이미 하반기 예산까지 소요될 정도로 상반기에 신청이 몰리는 수준에서 내년 역시 그러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에 정책자금을 신청받고자 한다면 내년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말부터 미리 준비하여 내년 초에 신청서를 접수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정책자금의 지원규모는 최대한도로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즉, 계획자금보다 150%정도를 준비해야 환경변화에 따른 변수를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당장 필요한 자금규모만 준비한다면 향후 예기치 못한 사태에 적응하지 못하여 또다시 자금압박에 시달릴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실례로, 월세 등과 같은 고정비를 들 수 있는데 경기가 좋은 때는 별 부담이 없지만 경기가 악화되는 시점에서는 고정비의 지출이 예상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것을 계절이나 날씨 등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따라 미리 지급준비금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신용관리 역시 중요한 대목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대출의 기본은 담보입니다. 하지만 담보가 없는 소상공인에게는 가장 중요한 담보물이 신용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한때 IMF를 겪으면서 신용불량자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을 자세히 보면 소액 신용불량자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을 비단 소액으로 신용불량자가 될 정도로 경제여건이 나빠졌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소액의 연체는 신경쓰지 않는 정서의 문제에 기인하였다고 보아집니다.

 

 은행에서의 신용평가는 이러한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도 눈여겨보니 자신의 현재의 신용상태에 대해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점검하여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각자의 꿈과 야망을 가지고 시작한 창업은 통계상 실질적으로는 5-10%의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중 자금에 관련된 문제로 창업을 실패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의 핵심은 자기자본의 부재일 것입니다.

 

창업 초기 계획한 자금이 있다면 이중에서 자기자본은 70% 이상이 되어야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자기자본에 대한 비율은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업을 준비한다면 우선, 자기 자금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어느 정도 비율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이 실패를 막는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