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 경영전략

창업과 경영전략

창업을 하는 이유는 창업의 성공을 통하여 얻게 되는 여러 가지 효익을 기대하기 때문인데 창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핵심요소로서 사람, 창업아이디어, 시장, 자본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회적기업의 경우 창업으로부터 얻게 되는 효익 이외에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적 목적이 있지만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살펴 볼 때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서는 창업핵심요소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경영전략의 수립이 필요합니다. 먼저 창업핵심요소에 대하여 살펴보면,

 

첫째, 일반적으로 창업기업의 업무는 사람이 수행하게 되며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기업가정신과 의지, 능력과 자질, 사업에 임하는 태도, 구성원의 협력관계 등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되게 됩니다. 사람이란 창업자와 동업자 그리고 창업기업의 팀원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창업자는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을 주도하며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서 창업자의 능력에 따라 창업기업의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업자의 역량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따라 그 역량이 강화되어져야 하며 창업자는 기업의 성장 및 발전과 더불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동업자는 창업자와 함께 금전, 현물 또는 기술을 투자하여 사업부문별 역할을 수행하고 그 과실을 분배하여 얻는 자로서 창업자 다음으로 중요한 구성원이 됩니다. 동업을 하는 경우 동업자와 의견이 맞지 않아 사업의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자의 역량과 역할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또한 창업기업의 팀원은 창업자와 함께 창업사업의 성공을 위해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창업자를 도와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팀원은 직원을 의미하게 되는데 직원을 채용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직원이라고 하여 쉽게 지분의 분배를 약속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일이며 사회적기업의 경우 업무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요건에 맞추어 채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업 전체의 업무수행에 많은 차질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둘째, 창업아이디어(기술, 제품, 서비스)는 무슨 사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체적으로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여 시장에 팔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먼저 우수한 기술이나 사업아이디어로서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생산되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로서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하며,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시장은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 줄 곳을 의미합니다. 즉, 창업자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대가를 지급하고 구입하려는 고객의 집단을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공급되어질 지라도 대가를 지급하고 구입하려는 자가 없을 경우에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공급이 중단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대상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기술의 우수성 만 믿고 제품을 개발한 후에 시장을 개척하려는 사례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실패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은 시장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결정하며 수요를 간접적으로 조절하기도 하는데 창업자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및 품질은 고객이 느끼는 가치수준에 맞아야 합니다. 즉 판매가격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생산원가보다 커야 하며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판매가격보다 커야 합니다.

또한 기존의 사업자와 경쟁을 하여야 하는 시장이 존재할 수 있고 새로운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통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데 기존시장이나 새로운 시장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자본은 계획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말합니다.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과 좋은 아이디어, 그리고 시장이 존재한다고 해도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금이 없다면 사업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자본은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자기자본은 조달된 자본으로서 상환의무가 없는 자본을 말합니다. 개인기업의 경우 창업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자금은 개인 사업주가 투자하게 되며 여러 명의 사업주가 공동으로 사업을 영위할 경우에는 공동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주 모두가 자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법인기업의 경우에는 주주 또는 출자자 들이 기업에 투자하게 되는 금액을 말합니다.

또한 타인자본이란 창업자 또는 창업기업의 주주나 출자자가 기업에 투자하는 자본 이외에 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타인으로부터 조달하게 되는 금액을 말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하거나 지인으로부터의 차입하게 되는 자금 등을 말하며 상환의무가 있는 자본을 말합니다.

 

그 다음 경영전략의 수립을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전 무엇보다도 먼저 창업하려는 기업의 비전을 설정하고 조직구성원 간에 이를 공유하도록 해야 합니다. 비전을 설정하고 조직구성원 간에 공유하는 것은 사업을 수행하려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조직구성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여 기업의 성공을 위한 시작이 되게 합니다.

또한 설정된 비전의 달성을 위하여 장 단기적으로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막연하거나 모호한 목표의 제시는 기업의 구성원이 수행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므로 결국은 기업을 실패에 이르게 합니다.

 

그리고 창업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창업의 핵심요소에 대한 적절한 결합과 지속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일 시장의 규모가 커진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제품과 충분한 자본, 그리고 사업수행에 필요한 사업주의 능력이 갖춰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장의 크기와 그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준비가 되었다면 기업의 창업자가 그와 같은 규모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기업이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창업요소를 결합하여 사업을 수행할 경우,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 활동을 전체적·계획적으로 적응시키는 활동을 계획하는 일을 전략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장 효율적인 경영전략의 수립은 경쟁자와 차별화하는 방향으로 수립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 회장

경영학박사  김진영

 

 

사회적기업신문  2012년 8월 28일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