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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원리/기업경영

여경리와 사장

여경리와 사장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C사의 A사장 사모님께로부터 전화가 왔다. 급히 만나자는것이었다.
오랫동안 회사의 내부적인 관리를 그 사모님이 맡아서 해오던중이었다
회사일로 상의 할것이 있으려니 하고 시간약속을 하고 회사로 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회사가 아닌 다른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것이었다
무슨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만나서 얘기 하겠다는것이었다
진행하던 일을 급하게 마치고 약속된 장소로 나갔더니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면서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았다
무슨일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지금 경리를 담당 하고 있는 여직원을 그만두게 해야겠다는 것이었다
그 여직원은 회사에 근무한지 꽤 오래되었고 일도 아주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슨일이냐고 물었더니 A사장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것 같다고 하였다
그러면 그만두게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였더니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는것이었다.
첫째는 당장 그만두게 해야 하는데 그 업무를 인수인계할 사람이 없다는것이었고

둘째는 A사장이 업무의 정상적인 처리를 이유로 들어 반대를 하고 있다는것이었다
A사장을 만나서 내용의 자초지종을 들어보았다.
자신은 그러한 의심을 받으면서 그 여직원을 계속 고용할 의사는 없지만 업무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지 않느냐는 주장이었으나 사모님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것 같았다.
A사장으로부터 업무의 진행에만 이상이 없으면 그만두게 해도 좋다는 확답을 얻어낸후 당사의 컨설턴트를 상주시키면서 업무의 인계인수를 받았다. 상당기간을 당사의 컨설턴트를 통하여 업무를 진행시키면서 그 기간중에 적임자를 모집하여 인수인계를 시켰다.


전격적인 문제의 해결에 A사장 부부는 매우 놀라는것 같았다
그 부부는 오랜동안을 함께 고생하면서 회사를 성장시켜왔었다
어느정도 회사가 안정이 되면서 A사장에게 문제가 생겼던 것이다
약간의 여유가 생기면서 이제는 좀 쉬면서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것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에게서 이러한 문제는 종종 일어나고 있다
성취해야할 목표가 어느정도 달성된후에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가질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의 경영에 있어서 목표의 설정과 달성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져야 되는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A 사장은 그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후 기업경영에만 전념을 하고 있다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할때면 기업가에게는 쓸데없는 여유를 부리거나 한가한것은 문제의 원인이 된다고 이야기 하곤 한다.
그러면서 묻는다 그러한것은 무슨 컨설팅 이냐고
나는 "집행컨설팅" 이라고 답변 한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진단컨설팅 보다 집행컨설팅이 더 필요한경우가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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