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와 기본에 충실한 경영
http://www.economyf.com/news/view.asp?idx=3016
2002년 월드컵의 함성이 기억 되십니까 ?
최근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열풍이 일어나면서 베트남 국민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과 함께 불현 듯 2002년의 신화가 기억났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였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4강 신화를 이루어냈으며 온 국민이 열광을 하였고 세계가 놀랐으며 우리 국민 모두가 마냥 행복해 하던 모습입니다.
이러한 히딩크 감독도 감독 초기에 대표팀이 계속 5대0으로 패배하자 별명이 5:0이라는 비아냥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히딩크는 여론의 집중포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표팀의 기량은 계획대로 향상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점진적으로 경기력이 향상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월드컵 개최 50일 전에는 우리 대표팀은 현재 목표의 50% 수준에 있으며 매일 1%씩 성장하면서 개최일이 되면 목표의 10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2002월드컵이 진행되면서 4강의 신화를 이루어 내자 온 국민의 관심이 히딩크 감독에게 집중되면서 히딩크 리더십, 히딩크 경영이란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히딩크를 대통령 후보로 수입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저는 히딩크의 우리 대표팀에 대한 진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과정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히딩크의 진단 내용은 그동안의 우리 대표 팀에 대한 진단 내용과 전혀 달랐습니다. “한국 팀은 실력은 괜찮은데 기초체력과 근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 팀은 유럽 팀에 비하여 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시합에서 실점을 하게 되면 해설자와 아나운서가 합창을 하듯이 “실력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한국인 특유의 끈기와 이기겠다는 신념으로 맞서야 된다” 는 이야기를 해 왔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히딩크는 감독이 된 후 일정 기간 동안 계속해서 체력 훈련과 기본기에 관한 훈련에 집중을 했습니다. 혹독한 훈련으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계속적으로 패하기만 하면서 무언가 획기적인 내용을 단 시간 내에 보여주지 못하자 히딩크에 대한 비난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히딩크는 주변과 언론의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대로 훈련과 A매치 경기를 계속해 나갔습니다.
제가 관찰했던 히딩크의 진단과 계획 그리고 경기 운영방법은 중소기업의 경영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팀에 대한 정확한 진단, 진단내용을 근거로 한 훈련계획의 수립, 수립된 계획에 따른 훈련의 실시, 향상된 경기력에 따른 전략 및 전술의 적용입니다.
중소기업 경영자는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상태에서의 정확한 진단, 진단 내용에 따른 사업계획의 수립, 계획된 사업계획의 시행을 위한 역량의 계발 , 경쟁자와 차별화된 전략의 수립 및 실행 등입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이 겪게 되는 환경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전략의 실행을 위해서는 기업의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경영과정에서 요구되는 경영학상의 이론이나 역량은 높은 수준의 내용이 많지 않으며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사항을 정확하게 하고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중소기업 컨설팅과정에서 진단되는 현상도 기초적인 역량과 관리가 부족하여 전략적인 실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경영이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김진영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HRD)
경제포커스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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