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업이든지 다른 사업자로부터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는 사업을 운영할 수가 없으며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가격에 판매를 하거나 낮은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만큼 판매에 못지않게 구매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자 들이 판매에만 신경을 쓰다가 구매를 잘 못하여 사업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창업 초기의 사업자인 경우에는 신용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공급처로부터 좋은 구매조건을 확보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좋은 구매요령을 습득하여 수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 합니다.
첫째 자신이 구매 해야할 물건 등의 종류와 품질, 수량, 구매주기 등을 명확하게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판매하는 사업자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비교,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창업을 하게 되면 어떻게 알았는지 다양한 구매처로부터 자기의 물건을 팔아 달라는 권유를 많이 받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이 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소중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아야 합니다.
셋째 대금의 결제조건을 꼼꼼히 파악하고 회사의 자금상황과 자신의 지급능력에 맞는 결제일을 정하여 대금을 지급 하도록 해야 하며 약속 된 결제일은 반드시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결제조건은 거래하는 물건의 수량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으므로 좋은 결제조건을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재고 등을 고려하여 구매량과 납품시기 등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넷째 품목에 따라 거래선을 다양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의 거래처만을 거래할 경우 거래처의 상황 변화와 산업환경의 변화에 따른 공급의 부족현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사업을 망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섯째 사업의 수행에 있어서 필요한 품질, 납기, 가격, 물류 등에 관한 구매원칙을 정하여 스스로 지켜 나가는것이 필요합니다. 사업을 수행하다 보면 그 동안의 사회생활을 통하여 형성된 학연, 지연과 혈연 등의 관계에 얽매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우리의 정서상 어쩔 수 없이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업의 수행을 위해서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여섯째 계약을 할 경우 품질, 규격, 수량, 납기, 검수, 공급가액 및 부가가치세의 부담, 납기지연에 대한 배상조건 등에 대한 내용을 명문화 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계약시에는 서로 좋은 마음으로 거래를 시작하지만 거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계약서에 의하여 법적인 절차를 받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무엇보다도 관련 업계에서 좋은 평판을 얻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좋은 신용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
회장/경영학박사 김 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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