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자금만 있으면 사업을 성공 시키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은 자금만으로 성공할 수는 없으며 또한 자금이 있을 경우에도 합리적인 조달과 운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에는 정부의 정책자금과 일반 금융기관의 대출자금의 차이가 이율, 상환기간 등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율 상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정책자금의 경우 거치기간 및 상환기간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자금상환 압박을 받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의 조달을 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자금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지원시기와 지원대상 등 그 지원내용도 자금에 따라 모두 다르게 운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기관별로 공고되는 내용을 숙지하는것이 필요하며 매년 정책자금지원내용이 많이 개편 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중소기업정책자금의 개편방안을 이해하고 다음과 같이 준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째. 소요자금의 규모와 조달시기를 잘 검토해야 합니다.
기업의 경영에 필요한 현금흐름을 명확히 파악하고 사업의 수행에 따른 소요자금의 규모를 정확히 계산한 다음 내부조달이 가능한 금액과 외부에서 조달해야하는 자금의 규모와 필요한 시기를 계산해야 합니다.
둘째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환경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금융환경은 수시로 변화되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장기적으로 투자를 축소하고 외형보다는 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방침을 수립하여 시행해 나가고 있으며 자산과 부채의 운용에서도 수익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하여 대출시 대출자금의 용도, 향후 사업계획서와 예상재무제표의 제출을 요구하고 대출 후에도 용도에 따른 자금집행의 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등에 대한 담보의 인정비율도 수시로 변화하며 최근 다소 약화 되는 경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셋째. 합리적인 자금조달의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기업이 외부자금의 조달에 관한 필요성을 느낀다면 언제, 어떠한 용도로, 얼마의 금액을 어떠한 조건(상환기간, 금리, 담보 및 신용 여부 등)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를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금리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조건을 선택 하여야 하며 기업의 사정에 따라 상환기간의 변동이 있을 경우 연장 또는 조기상환에 따른 손실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넷째. 지속적으로 자금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한 시기에 이를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책자금에 대한 종류와 그 수는 무수히 많으며 이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과 관련기관을 통하여 자금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수집하며 필요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향후의 개편방향을 숙지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정책자금의 경우 지원대상에서 원천적으로 제외하는 사항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 미리 준비해 나가는것이 필요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
회장/ 경영학박사 김 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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