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실무적용 시 고려해야할 사항
가. 적절한 사업성검토의 기간 결정
기업의 투자는 대부분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상황 하에서 기업의 성과를 장기간에 걸쳐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물론 예측이라는 것이 모두 어려운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장기적인 예측이 단기적인 예측에 비하여 불확실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사업의 대상기간과 상관없이 단기의 기간을 대상으로 경제성평가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경제성평가를 위하여 가장 적절한 평가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경제성평가의 신뢰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나. 인플레이션의 문제
대상사업에 대한 투자안을 평가할 때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현금흐름과 할인율에 일관성 있게 반영시켜야 한다.
다. 평가의 대상
대상사업에 대한 평가의 대상은 회계 상의 이익이 아니라 현금흐름이 되어야 한다.
라. 고정자산의 내용연수와 감가상각의 문제
고정자산의 내용연수 및 감가상각의 방법(정액법, 정율법 등)에 따라 연도별 감가상각비의 크기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고정자산의 내용연수는 법인세법의 규정을 적용하며 감가상각의 방법은 정률법을 적용할 경우 정액법 보다 계산방법이 다소 복잡하나 사업 초기에 현금의 유입액이 커지게 된다.
마. 추정과 평가의 문제
사업성평가는 대부분 추정된 미래의 정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오류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동일한 영업활동이라도 회계처리방식에 따라 현금의 유입액과 유출액의 크기가 다르게 되며 이에 따라 경제성평가의 결과도 달라진다. 따라서 자본비용(할인율)의 산정과 손익계산을 포함한 순현금흐름의 추정은 가능한 한 보수적인 입장에서 추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