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4남매 불러놓고 하신 말씀이..
어디가서
애비없는 자식이란 소리 듣지 않도록
말과 행동 모두 잘 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에..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한시도 잊은적이 없었고
어머니 말씀 지키는 삶 살고자 했습니다.
그 후로
제가 사는 삶 가운데
잘 잘못을 얘기 하신적 없었지만
언제나
긍정적이시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성경공부를 함께 하면서
글로 읽고 쓰고 답하는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저는 모르고 어머니 만 알고 애 쓰셨습니다.
어머니는
자식들의 숨소리 부터 모든 삶에 대하여
빠짐없이 알고 계셨는데
자식인 저는
어머니에 대하여 잘 아는것 같았지만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아버님이 돌아 가셨을 때 처럼
무슨 당부가 있으실 만도 할 텐데..
끝까지
아무 말도 안 하시고
그냥 가셨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무언가
알 것 같습니다.
항상
옆에 계시는것 같은데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그런 삶을 영위하고 계실텐데..
언제 어디서나
엄마, 어머니, 엄니, 어머님 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나는 건 왠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했던 일, 아쉬웠던 일
그러한 생각 보다는
어머님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1 주기를 맞으며
아이들과 함께 다짐했습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비전을 이루기로
어머님이
자랑스러워 하셨던 것보다
더 자랑스런 일가를 형성해 보자고..
모든것이
그 동안 뿌리고 가꾸어 오신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입니다.
2005년 12월 21일 1주기를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