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남편 잃고 혼자 된 후
남은 건 빚과 어린 4자녀
졸지에 당한일로
황망하여 있던 중에
여러가지 많은 유혹 있었지만
오직
남아 있는
4자녀를 생각하고
갖은 고초
어려운 일 다 겪으시며
희생으로 일관 된 삶 사셨는데
자식 중에
잘 난 놈 하나도 없어서 인지
장한 어머니 상 한번도 받아 본적 없으시다
학교 다닐 때
장한 어머니 상 타시던 분 들
훌륭해도 울 엄니 보단 훨씬 못 하던데
자식이 성공해야
어버이도 빛 나는 걸
다 커서 알고 나니 얼마나 죄송 하던지
요즈음도
성공한(?) 사람 뒤에는
장한 어머니가 언론을 장식하니
불현듯
옛 생각에
다시 한번 죄송스럽다
2006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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