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면서
돌아가시기전에 계시던 방에
잠시 들어가 보았다
눈에 띄는 것이
아들애의 중학교 졸업 때
내 아들녀석과 함께 찍으신 사진.
나도
고등학교 졸업 시에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데..
옆에 있는 아들이
손자로 바뀐 것 외에는
변한 것이 없는것 같은데..
울 엄마는
안 계시고
사진만 있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손자 손녀 보고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다가 온다.
언제나 힘이 되고
절대적인 의지가 되시던 분.
나의 절대적인 후원자 이시던 분
내가 결혼하고는
내 아내와 내 자녀들의 절대적인 지지자가 되신 분
나와 내 가족의 안녕 만을 생각 하시던 분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생각만 하면 힘이 되시는 분
가실 때는 조금 힘들게 가셨어도
오늘도
웃으시며 격려하는 모습에
새 힘을 얻고 힘차게 출근....
2006.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