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4식구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수양회에 가서
많은 은혜를 받고
기도응답도 받았다는데
어제는 어쩌다
딸애가 은혜받은 이야기를
가족간에 서로 나누지 못했다.
저도
수양회만 참석하고 가는것이 아쉬웠던지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늦게 올라 가겠단다.
모처럼의 즐거운 식사
은혜받은 간증을 나누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를 몰랐다.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아
자리를 뜨기에는 너무 아쉬웠지만
대전역으로 향해야 했다.
대전역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10시 6분 KTX를 타실 손님은
개찰을 한후 4번 홈에서 기다리라는 맨트가 들렸다.
시간을 보니 남은 시간은 6 - 7분
표도 끊고 개찰 하려면 절대 부족한 시간이라는 판단과 함께
혼자 대전 역사를 향하여 뛰었다.
자판기를 통하여 표를 끊고
입구를 향하는 동안
애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출발시간 까지는 3-4분 정도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딸아이는 차를 타러 들어갔다.
아들애와 집으로오며
차가 행신까지 가는 차라는 생각이 났다.
전화를 해서 알려주고 자지말라고 하라고 했다.
전화를 안 받는것을 보니
자는것 같다는 아들의 말에
자다가 서울역을 지나칠까 걱정이 들었다.
잠시후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은 아들 의 전하는 말
이야기 했더니 알고 있다며 걱정 하시지 말라고 한다.
문득 웃음이 나오며
나이를 먹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 엄마, 아빠가 할머니 같아진다는 애들의 말이 생각나며..
당신의 건강과
당신의 모든 일이 걱정인데도
항상 자식 들 생각만 하시던 어머니
내 생각에는
쓸데없는 걱정 같았는데
성인이 된 자식들에게 염려와 당부를 하시고
지극한 관심과 사랑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
끊임없는 희생과 헌신을 주심은...
억지로 되는것이 아니고
쓸데없는 걱정은 더욱 아니며
부모의 마음이었다는것이 느껴집니다
2009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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