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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조영남과 조용필

by 만성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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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콘서트, 객석 1열 할머니의 촌철살인!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 위,

'한국의 엘비스' 조영남 씨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능글맞은 표정으로 관객들을 휘어잡고 있었다.

"화개장터"부터 "딜라일라"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열창에

관객들의 흥은 이미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노래와 멘트를 오가며 능숙하게 콘서트를 이끌어가던 조영남 씨는,

어느덧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접어들었다.

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가장 앞자리에 앉아 흥겹게 박수를 치시던 한 할머니에게 향했다.

 

"어이쿠, 우리 앞자리 할머님! 오늘 아주 신나셨네~"

 

조영남 씨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할머니는 수줍은 듯 환한 미소로 화답하셨다.

예의 진행하는 방법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이끌어 가던 중

"할머니, 제가 누군지 아세요?"

 

조영남 씨는 특유의 장난기 어린 눈빛으로 질문을 던졌다.

순간, 시끌벅적하던 객석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모두의 시선이 할머니에게 집중되는 긴장된 순간.

잠시 후, 할머니께서는 전혀 망설임 없는 단호한 목소리로 외치셨다.

 

"조용필!"

 

맙소사! 객석은 그야말로 핵폭탄이라도 맞은 듯 거대한 웃음바다로 변했다.

"푸하하하!" "아이고 배야!"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폭소에 공연장은 잠시 동안 음악 소리 대신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조영남 씨조차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한 듯 껄껄 웃으며 무릎을 쳤다.

 

비록 할머니께서는 잠시 '오해'를 하셨지만, 그 덕분에 콘서트장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조영남 씨와 관객들은 잊지 못할 유쾌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 수 있었다.

역시, 인생은 예측 불허의 코미디!

 

조영남 콘서트장은,

조영남 씨의 열정적인 무대와 할머니의 엉뚱한 한마디 덕분에

더욱 특별하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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